‘33득점 사이먼’ KGC, 모비스 꺾고 챔프전까지 성큼

‘33득점 사이먼’ KGC, 모비스 꺾고 챔프전까지 성큼

기사승인 2017-04-10 21:50:19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KGC가 모비스를 꺾고 75% 확률을 가져갔다. 

안양 KGC는 1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울산 모비스와의 1차전에서 90대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KGC는 75%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을 잡게 됐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33득점 9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하면서 활약했고 이정현과 키퍼 사익스도 각각 22득점,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모비스 전준범과 양동근 역시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GC는 1쿼터 사이먼의 골밑 플레이를 바탕으로 앞서 나갔다. 이정현의 3점슛이 터지면서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은 KGC는 이후 사이먼과 이정현의 쌍끌이 활약으로 23대14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사익스가 투입되면서 KGC의 기세가 더울 올랐다. 속공 상황에서 함지훈을 앞에 두고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모비스 선수들의 기를 단단히 눌렀다. 사이먼도 1쿼터에 이어 연거푸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는 한때 44대31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모비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수찬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KGC를 흔들었다. 

3쿼터 초반 KGC가 탄력을 받았다. 사이먼을 막을 만한 선수가 모비스에 없었다. 사익스의 3점슛까지 터졌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전준범 등에게 3점슛을 연거푸 허용했다. 이종현까지 공격적으로 득점에 가담하면서 74대66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다. 

4쿼터 모비스가 무서운 기세로 반격을 하기 시작했다. 양동근의 3점슛, 이대성의 속공 플레이가 연달아 나오며 74대79로 KGC를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역전의 문턱에서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공격권을 KGC에게 재차 넘겨주면서 손쉽게 득점을 허용했다. 박재한에게 U파울까지 범하면서 추격 동력이 사실상 끊겼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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