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국민 91.8%가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한다'고 답했다. 황금연휴 등을 이유로 투표 저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 18대 대선 투표율 75.8%를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11일 쿠키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대통령선거 투표일이라면 투표에 참여할 생각이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91.8%가 '반드시 투표한다'고 답했다. '가급적 투표'는 5.0%, '투표 안 하겠다'는 2.1%, '잘 모름'은 1.2%다.
투표 의향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로 96.2%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95.2%, 강원·제주 91.5%, 대구·경북 90.7%, 경기·인천 90.3%, 대전·세종·충청 89.8%, 부산·울산·경남 89.4% 순이다. 특히 대구·경북은 '투표 안 하겠다'는 응답이 0%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9~29세 응답자가 가장 높은 투표 참여도를 보였다. 이들 94.1%가 '반드시 투표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30대는 93.4%, 40대는 90.5%, 50대는 92.4%, 60세 이상은 89.4%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높은 기존 선거와는 상이한 수치다. '투표 안 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연령도 19~29세다. 이들 3.4%가 투표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자들의 95.2%가 적극적인 투표 의향을 보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94.8%, 국민의당 93.7%, 바른정당 91.5%, 자유한국당 89.5% 순이다. '투표 안 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정당은 3.2%를 보인 자유한국당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49%+휴대전화51%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46명(총 통화시도 1만8120명, 응답률 5.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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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