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만리장성의 벽…한국 남자 탁구, 아시아 선수권서 은메달

높은 만리장성의 벽…한국 남자 탁구, 아시아 선수권서 은메달

높은 만리장성의 벽…한국 남자 탁구, 아시아 선수권서 은메달

기사승인 2017-04-12 17:19:15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이번에도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탁구 남자 대표팀은 12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제23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게 세트 스코어 0대3으로 대패했다. 

한국은 1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남자 단체전 결승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금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한국이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건 김택수 감독이 에이스로 활약했던 1996년 싱가포르 대회 한 번 뿐이었다. 

간판 정영식이 손목과 어깨 통증으로 출전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대표팀은 이상수와 정상은, 장우진을 출격시켰지만 세계랭킹 1~3위인 마룽과 판젠등, 쉬신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장우진은 세계 최강 마룽을 상대로 2번째 세트를 따내며 분전했으나 1,3 세트를 듀스 대결 끝에 내주며 결국 세트 스코어 1대3(12-14 11-4 10-12 3-11)로 무릎을 꿇었다. 

2단식에 나선 이상수는 세계 2위 판젠둥과 대결에서 0대3(8-11 4-11 10-12)으로 완패했고 이어 정상은 역시 쉬신을 상대로 0대(39-11 6-11 10-12)으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떨궜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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