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익스·사이먼 원투펀치’ KGC, 모비스 꺾고 챔피언 결정전까지 1승

‘사익스·사이먼 원투펀치’ KGC, 모비스 꺾고 챔피언 결정전까지 1승

기사승인 2017-04-12 23:29:55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KGC가 파죽의 2연승을 달렸다. 챔피언 결정전까지 1승 남았다.

안양 KGC는 1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울산 모비스와의 2차전에서 82대73으로 승리를 거뒀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9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키퍼 사익스와 오세근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GC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챔피언 결정전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모비스는 홈에서 벼랑 끝 승부를 펼치게 됐다. 

1쿼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KGC는 사이먼의 골밑 장악력을 바탕으로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1차전 무득점에 그친 함지훈이 10점을 몰아넣으면서 22대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한 치 양보가 없었다. KGC는 사익스와 이정현을 필두로 차근차근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하지만 함지훈과 양동근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41대4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하지만 3쿼터에 승부의 추가 KGC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사이먼과 사익스, 오세근이 나란히 득점에 가담하며 모비스 수비진을 흔들었다. 3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긴 상황에 15점을 몰아쳤다. 어느덧 점수는 60대47로 크게 벌어졌고 3쿼터 막판 사익스가 가로채기에 이은 폭발적인 원핸드 덩크로 모비스의 기세를 단번에 눌렀다. 

4쿼터 모비스는 압박수비로 반격에 나섰다. 허버트 힐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한 때 72대63까지 점수가 좁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