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세계랭킹 102위 정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본선에서 3개월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정현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대회 5일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랭킹 84위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도미니카공화국)를 2대1로 꺾었다.
1세트를 6대4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정현은 2세트에서 5대6으로 뒤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듀스 끝에 패하며 3세트로 몰렸다. 그러나 다시금 6대4 승리를 거두며 2시간 30분간의 접전을 승리로 매듭지었다.
이날 승리로 16강에 오른 정현은 대회 6번 시드이자 세계랭킹 40위인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를 상대한다. 2015년 세계 랭킹 12위까지 오른 바 있는 로페스는 1회전에서 비욘 프래턴젤로(116위·미국)를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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