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5자대결 ‘문재인 41%, 안철수 34.3%, 홍준표 12%’

[쿠키뉴스 여론조사] 5자대결 ‘문재인 41%, 안철수 34.3%, 홍준표 12%’

기사승인 2017-04-18 14:00:34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선후보가 차기 대통령을 묻는 5자 대결에서 41%의 지지를 얻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18일 쿠키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 중 41%가 문 후보를 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34.3%, 홍준표 자유한국당(한국당) 대선후보 12%,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4.3%,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3.3%, 없거나 잘 모르겠음 5.1%였다. 

문 후보와 안 후보 간의 격차는 6.7%p로 지난주(6.2%p)보다 차이가 벌어졌다. 지난주 문 후보의 지지율은 40.6%였고, 이어 안 후보 34.4%, 홍 후보 8.7%, 심 후보 3.5%, 유 후보 2.9%, 없거나 잘 모르겠음 9.8%였다.   

문 후보는 전국 대다수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서울 42.2%, 경기·인천 42.8%, 대전·세종·충청 42.9%, 광주·전라 45%, 부산·울산·경남 40.7%, 강원·제주 53.9%였다. 다만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지지율은 22.1%로, 안 후보(34.9%)와 홍 후보(25.3%)에게 뒤졌다. 

연령별로 젊은 층은 문 후보를, 중·장년층은 안 후보를 선호했다. 19~29세 응답자 중 46.4%가 문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꼽았다. 30대 62.7%, 40대 49.9%, 50대 33.7%, 60세 이상 19.7%였다. 안 후보는 19~29세 26.7%, 30대 19.9%, 40대 29.2%, 50대 44.2%, 60세 이상 46.4%의 지지를 얻었다. 

문 후보와 안 후보 간의 양자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안 후보 44.9%, 문 후보 44.8%, 없거나 잘 모르겠음 10.3%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0.1%p에 불과했다.

‘현재 지지하거나 호감이 있는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전체 응답자 중 72.4%가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6.1%는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고 답했다. 

지지 후보별로는 문 후보 지지자의 84.1%, 홍 후보 지지자의 69%, 안 후보 지지자의 70.2%는 지속적인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반면 유 후보 지지자의 42.5%와 심 후보 지지자의 42.9%는 지지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의 표심이 가장 견고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한 40대 응답자는 80.2%에 달했다. 이어 50대 76.8%, 60세 이상 75.3%, 30대 71.3%, 19~29세 이상 55.1%순이었다.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목소리는 많이 낮아져 전체 응답자 중 63.6%만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가급적 투표하겠다’ 28.6%, ‘투표하지 않겠다’ 6.6%, 잘 모름 1.1%였다.    

투표 참여 의사는 지지 정당에 따라 온도차를 보였다. 민주당 72.1%, 정의당 74.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반면 한국당 지지자는 그 비율이 48.4%에 그쳤다. 국민의당 61.6%, 바른정당 64.1%, 지지정당 없음 53.5%였다.  

이날 함께 발표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0.9%, 한국당 14%, 국민의당 23.1%, 바른정당 6.4%, 정의당 5.1%, 지지정당 없거나 잘 모르겠음 10.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44%+휴대전화56%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8명(총 통화시도 2만8041명, 응답률 3.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3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soyeon@kukinews.com / 그래픽=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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