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KIA 임기영이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헥터-팻딘-양현종에 이어 4선발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임기영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t위즈와의 1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7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4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3루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후속타자 전민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조니 모넬과 유한준을 각각 유격수 뜬공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임기영은 9회말 2사 이후 다시 한번 위기에 몰렸다. 모넬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사구 완봉승을 놓친 데 이어 유한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실점없이 경기를 틀어막았다.
그간 임기영은 올 시즌 총 3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방어율 2.25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1자책)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이날 역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면서 KIA는 지난해 두산의 판타스틱4에 비견될 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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