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이 중국 일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이야기”

정부 “한국이 중국 일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이야기”

정부 “한국이 중국 일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이야기”

기사승인 2017-04-19 19:27:06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닌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이야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를 떠나 지난 수천 년간 한중관계의 역사에 있어 한국이 중국의 일부가 아니었다는 점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명백한 역사적 사실이며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6~7일 미국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한반도, 북한이 아닌 한반도(Korea) 역사에 대해 말했다”며 “수천 년 역사와 수많은 전쟁에 대해서. 한국은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실제로 미중정상회담 때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했는지,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이 오해하거나 들은 것을 과장해 말한 것인지, 혹은 통역 실수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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