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SKT, ‘실드조합’으로 kt 완파… 통산 6번째 우승컵(종합)

[롤챔스 결승] SKT, ‘실드조합’으로 kt 완파… 통산 6번째 우승컵(종합)

SKT, ‘실드조합’으로 kt 완파… 통산 6번째 우승컵

기사승인 2017-04-22 20:20:42


[쿠키뉴스=삼산월드체육관 이다니엘 기자] SKT가 상대 전략을 완벽히 카운트치는 콘셉트로 완승을 거뒀다. 어느덧 롤챔스 6번째 우승컵이다.

SK텔레콤 T1(SKT)은 22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에서 kt를 3대0으로 완파했다. 모든 세트를 실드 내지는 힐링 챔피언을 선택해 지속싸움을 유도한 SKT는 완벽한 전술의 승리를 일궈냈다.

▲SKT, ‘페이커 피즈’ 앞세워 1세트 역전승

1세트 강력한 제어기 조합을 꾸린 kt가 초반을 주도했으나 중반 한 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패한 뒤 시나브로 무너졌다.

미드에서 신드라(폰)와 쉔(후니)이 쓰러지며 1대1 교환이 이뤄졌으나, 이후 kt가 탑과 미드 타워를 일찍이 철거하며 골드 격차를 벌렸다.

SKT는 피즈(페이커)가 연달아 궁극기를 적중시키며 킬을 만들었다. 쉔과 리 신(피넛)의 적절한 합류가 빛났다.

kt는 잘 성장한 제이스(스멥)를 스플릿 푸시로 돌리고 강력한 제어기를 십분 활용해 상대 챔피언을 차근히 끊었다. SKT는 2드래곤을, kt는 협곡의 전령을 차지했다.

정글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SKT가 3대1 교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직후 전투에선 kt가 3대1 교환으로 역습했다. kt는 곧장 바론 사냥에 나섰으나 리 신(피넛)의 압박에 딜링을 멈추고 철수했다.

이후 kt는 주도권을 쥐고 스플릿을 지속했으나 결정적인 오브젝트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정글지역에서 스킬을 퍼부어 리 신을 잡으려다가 연습을 맞아 3킬을 허용했다. 즉각 SKT는 바론을 챙기며 골드를 역전했다.

돌려 깎기를 시작한 SKT는 모든 2차 타워를 철거한 뒤 정글 시야를 장악했다. 한 차례 스멥의 제이스를 끊은 SKT는 곧장 탑으로 한 점 돌파해 경기를 끝냈다.

▲‘트위치 키우기’ 완벽 실현! SKT 2세트 완승

SKT의 ‘챔피언 키우기’가 2세트에서도 빛났다. 이번엔 트위치였다.

두 팀은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치열하게 딜링을 주고받으며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리 신(피넛)이 바텀에 개입해 애쉬(데프트)를 처치했고, 탑에선 그레이브즈(스코어)와 카밀(후니)이 쓰러지며 1대1로 교환했다.

미드에서 르블랑(폰)이 카르마(페이커)에 계속 압박을 가하다가 애쉬의 도움에 힘입어 킬을 기록했다. 그러나 바텀에서 열린 합류전에서 SKT가 상대 챔피언을 쫓아낸 뒤 첫 타워 철거 성과를 거뒀다.

kt가 트위치(뱅)을 잡기 위해 스킬을 퍼부었으나 카르마-룰루-리 신으로 이어지는 방어막은 튼튼했다. 그리고 암살 실패로 치러야 할 대가는 혹독했다. SKT는 역습으로 킬을 올리고, 드래곤 버프 2개(화염·대지)도 챙겼다.

27분경 정글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SKT가 리 신의 트리플 킬 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곧장 바론과 대지 드래곤을 챙긴 SKT는 타워를 돌려 깎으며 격차를 벌렸다.

바텀에서 카밀(후니)이 피오라(스멥)을 홀로 잡으며 SKT의 기세가 절정에 달했다. 그대로 탑으로 돌파를 시도한 SKT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게임을 승리로 매듭지었다.

▲'피넛' 그레이브즈의 슈퍼캐리! SKT, 3대0 매듭

kt는 제이스(스멥)-애쉬(데프트)-카르마(마타) 조합으로 초반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갔다. 렝가(스코어) 또한 좋은 합류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었다. SKT는 트위치(뱅)을 조심스럽게 성장시키며 미래를 도모했다.

미드에서 룰루(페이커)가 르블랑(폰)을 홀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kt는 텔레포트를 십분 활용해 만회하려 애썼지만 SKT의 강력한 대미지 딜링에 허물어졌다.

킬 스코어를 바짝 올린 SKT는 트위치-그레이브즈(피넛)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앞세워 바론을 사냥했다. 23분경 글로벌골드 격차는 1만 가까이 벌어졌다.

드래곤 3버프를 챙긴 뒤 오브젝트를 독식한 SKT는 열리는 전투마다 대승을 거두며 타워를 철거했다. kt는 스멥을 앞세워 역전을 노렸지만 격차는 한참 벌어진 뒤였다.

한 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완승을 거둔 SKT는 시나브로 억제기를 파괴했다. kt의 남은 챔피언이 배수진을 쳤으나 SKT의 강력한 딜링에 무너지며 결국 넥서스 파괴에 성공했다.

dne@kukinews.com

사진=박효상, 박태현 기자 tina@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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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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