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시중에 유통·판매되고 있는 전기자전거가 브랜드별로 품질과 안전성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7종의 전기자전거를 대상으로 주행거리, 주행편의성과 안정성, 배터리 안전성, 자체 품질, 겉모양, 구조 등에 대한 주요 품질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상 전기자전거는 삼천리자전거, 알톤스포츠, 게이트비젼, 벨로스타, 앰아이피테크, 전자조달연구원이 판매하는 제품들로 가격은 60만원에서 210만원이다.
비교실험결과 전기자전거 주행거리가 제품 간 최대 1.9배 가까이 차이났으며 일부 제품은 브레이커 레버 위치와 표시사항 등의 개선이 필요했다.
전기자전거의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는 제품간 페달보조방식이 약 1.9배, 스로틀 방식은 최대 1.6배의 차이가 났다.
또 전기자전거 안전기준에 따라 앞 브레이크는 핸들 왼쪽, 뒤 브레이크는 오른쪽에 있어야 하나 벨로스타 폴딩스타S 제품은 반대로 장착돼있었다. 또 배터리 용량도 잘못 표기돼있었다.
게이트비전의 YUNBIKE C1, 벨로스타의 폴딩스타S, 앰아이피테크의 APOLLO MARS M3 등 3개 제품은 안전확인 또는 안전인즈 번호, 제조년월, 판매자명, 모델명 등을 표기하지 않았다.
배터리 고온변형과 과충전, 외부합선 등 배터리 안전성에는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며 자전거 차체 피로와 내구성, 제동성능 등 품질도 이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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