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바르셀로나가 시즌 2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를 쟁취하며 리그 선두자리를 꿰쳤다.
바르사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대2로 꺾었다. 이로써 23승6무4패 승점75점이 된 바르사는 레알에 골득실에서 앞선 1위로 올라섰다. 다만 레알이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우승컵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다.
초반 기세는 레알이 잡았다. 전반 28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카세미루가 마무리 지었다.
바르사는 곧장 반격했다. 전반 32분 리오넬 메시가 개인기로 문전에 침투한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레알은 홈이지만 바르사의 중원장악력에 애를 먹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39분 가레스 베일이 부상으로 빠지며 공격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41분 메시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허용하며 불안한 행보를 이어갔다.
후반 28분 바르사의 역전골이 나왔다. 라키티치가 골 에어리어 밖에서 한 차례 페인팅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낸 것.
격해진 분위기 속에서 라모스가 거친 파울로 퇴장당하며 분위기는 바르사쪽으로 기울었다. 레알은 후반 36분 하메스의 논스톱 슈팅으로 가까스로 2대2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메시가 극적인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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