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엘 클라시코에서 패배한 지네딘 지단(44) 감독이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칠 경우 경질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체적인 후임자까지 제시돼 설득력이 배가되고 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지단 감독이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칠 경우 뢰브 감독을 데리고 온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에 2대3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골득실에서 밀린 2위로 내려온 레알이다. 1경기 덜 치렀지만 시즌 중반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터라 막판 역전을 허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도 난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났다.
앞서 안첼로티, 무리뉴, 베니테즈 등 내로라하는 감독들이 잠시간의 부진으로 경질됐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보도도 단순 루머로 치부할 순 없다. 아스는 “레알 내부에서는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뢰브 감독을 이미 점지해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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