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일방적인 수비축구를 펼쳐 졸전 논란에 휩싸였지만, 동시에 구단 최장 무패행진의 대기록을 눈앞에 두게 돼 찬사도 이어졌다.
양 팀은 2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맞대결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65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4점으로 나란히 4, 5위를 유지했다.
이날 맨시티는 슈팅을 19회 시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이로써 맨유의 리그 무패행진은 24경기로 늘었다. 유난히 졸전이 많은 맨유이지만 어쨌든 신기록을 눈앞에 둬 분위기는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다.
맨유는 근래 24경기에서 13승 11무를 기록했다. 홈에서 지나치게 많은 무승부를 거뒀지만, 어쨌든 무리뉴는 “지지 않는 축구를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선 기록은 2010-2011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세운 24경기 무패행진(15승 9패)이다.
맨유는 이틀 뒤인 30일 새벽 스완지시티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패배하지 않을 경우 무리뉴는 최장 무패행진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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