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경남 진주 중앙시장 2층에 청년CEO들이 운영하는 상가인 ‘청춘다락’이 2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중소기업청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청춘다락은 만39세 이하 청년CEO들이 창업교육을 수료하고 지난달 7일부터 임시 운영을 거쳐 2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총 사업비 3억 5000만원이 투자돼 중앙시장 빈 점포들이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푸드존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점주들에게는 임차료와 인테리어 비용, 컨설팅, 홍보·마케팅 비용 등이 지원됐다.
청춘다락에는 13개 점포가 있다. 입구에 들어가면 불고기 백반집을 비롯해 커피와 마카롱, 수제맥주, 아이스크림, 스시 등 젊은층이 좋아하는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마카롱과 구운 과자를 판매하는 ‘봄날디저트’ 하소라 대표는 “보증금과 월세가 저렴해 적은 자본으로 점포를 열 수 있게 됐다”며 “전통시장이라 양이 많고 가격도 저렴하다. 젊은 사장들이 각자 개성을 가지고 상가를 운영할 계획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청춘다락 홍보 입간판을 설치하는 등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젊은이들의 발길이 뜸한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의 관심도 중요하지만 청년 상인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춘다락 운영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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