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욕설' 이대수, 2경기 출장정지 및 유소년봉사 40시간 징계

'영어 욕설' 이대수, 2경기 출장정지 및 유소년봉사 40시간 징계

'영어 욕설' 이대수, 2경기 출장정지

기사승인 2017-05-02 18:07:29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욕설을 한 SK 와이번스 내야수 이대수(36)가 2경기 출장정지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KBO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대수에게 이 같은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대수는 지난달 28일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전에서 데뷔 이후 첫 퇴장 명령을 받았다.

당시 2회 타석에서 이대수는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의 공에 방망이를 휘두르려다가 오른쪽 다리에 맞았다.

몸에 맞는 공이라고 판단한 듯 이대수는 1루 쪽으로 걸어나갔으나 당시 1루심을 맡은 전일수 심판위원이 스윙이라며 아웃 사인을 보냈다.

이대수는 판정에 반발했고, 더그아웃에 들어간 후에도 거친 항의를 멈추지 않았다. 그러자 문승훈 주심이 퇴장 명령을 내렸다. 직후 이대수는 동료에 끌려 나가며 심판진을 향해 영어로 욕설을 했다. 이 장면은 TV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KBO는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할 경우 내규에 따라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KBO는 프로스포츠 도핑방지규정을 위반한 포수 최경철의 소속구단 삼성 라이온즈에 선수단 관리소홀의 책임을 물어 제재금 1천만원을 부과했다. 최경철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KBO 리그 정규시즌 72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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