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함양=이영호 기자] 경남 함양군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쌀가공품이 미국 식자재 시장에 진출했다.
함양군은 함양농공단지 내 ㈜하얀햇살(대표 박태우)공장에서 떡국·떡볶이용 쌀가공품 23톤(10kg 단위 2300박스, 3,000만원 상당)을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선적했다고 밝혔다.
군은 갈수록 소비가 줄어드는 쌀 유통확대를 위해 해외 마케팅활동을 추진한 결과 이번에 첫 수출실적을 올렸으며, 미주지역에 첫 수출하게 됐으며, 앞으로 1~2개월 단위로 20여톤씩 지속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얀햇살은 쌀·연잎·자색고구마 등을 이용해 떡국·떡볶이 등 다양한 떡류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 쌀 가공품처럼 작은 단위지만 알찬 수출계약이 성사돼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사례가 더욱 늘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함양군, 불합리한 규제개혁 우수 지자체 선정
함양군이 불합리한 규제개혁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상을 받았다.
군은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6년 지방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 시상식에서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인 장려상과 특별교부세로 5,000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규제개혁 추진역량강화·행태개선을 통한 규제애로 해소 등 6대 분야 22개 세부항목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함양군을 비롯한 42개 지자체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함양군은 법령위임조례 적기개선 15건 등 지자체 자치법규를 개선한 것을 비롯해 행태개선을 통한 규제애로해소(TGM공장등록변경), 푸드트럭 운영지원, 중소기업청 옴부즈맨 규제애로 건의, 지역투자기반조성 등 6개 분야 전반에 걸쳐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손병규 부군수는 “앞으로도 각종 규제를 발굴 개선해 군민이 행복하고 기업하기 좋은 지자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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