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토론회] 안철수, 학제 개편 문제제기에 “그럼 이대로 가자는 건가”

[대선 토론회] 안철수, 학제 개편 문제제기에 “그럼 이대로 가자는 건가”

기사승인 2017-05-02 20:23:1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학제개편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상암MBC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사회분야를 주제로 열렸다. 앞서 정치, 경제에 이어 3번째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주요 후보 5명을 검증하는 마지막 무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 단설유치원 자제와 학제개편에 대해 실효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유치원 교육을 무상교육으로 하자는 것”이라면서 “부모님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학제개편에 대해서는 “역으로 묻고 싶다. 이대로 가자는 건가”라고 맞받아쳤다.

안 후보는 “고교학점제를 이대로 시행할 경우 10조 정도가 들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작은 학교들, 특히 농어촌 학교들의 경우 여력이 매우 부족하다. 학생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는다”고 꼬집었다.

또한 “많은 전문가들이 학제가 안 바뀐 상태에서 고교 학점제를 도입하면 입시위주로 가서 입시 폐해가 더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후보는 “성공적이라고 보고 있고 학부모들도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