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사업에 편입되는 부지에 대한 보상작업이 완료됐다.
경남 진주시는 1592년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의 승전을 기념하고 역사성과 진주의 호국 얼을 되살리기 위해 진주성과 연계한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사업을 지난 2007년부터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98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기념광장과 지하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진주성과 연계한 관광객 증대와 동시에 중앙지하도 상가와 연결해 도심 공동화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보상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져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지방토지수용위원회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를 통해 지난 달 보상이 마무리 되면서 상반기 내 건물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진주대첩기념광장 부지 내 실제 문화재 분포 상황과 유구의 보존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문화재 시굴조사 전문기관이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진주만의 상징성, 기념성, 예술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비움의 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문화재 시·발굴조사를 시행해 출토 유물에 따라 문화재청과 협의 후 세부적인 사업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공사시행을 위한 2018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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