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양강 구도 무너지고, 갈수록 격차 벌어지고 있다”

문재인 “양강 구도 무너지고, 갈수록 격차 벌어지고 있다”

경남 진주·창원서 유세…“진주·사천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육성”

기사승인 2017-05-03 22:03:50

[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3저 문재인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다음은 없다제 고향 경남이 이 마지막 기회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시 유세 후 진주시 대안동 차없는 거리에서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를 갖고 제 어머니가 진주 강씨다. 제가 진주 강씨 외손이니까 우리 진주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며 운을 뗐다. 

최근 진주·사천지역이 항공국가산업단지로 최종 승인된 것과 관련해 그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이 전달한 항공점퍼를 갈아입기도 했다 

그는 양강 구도는 무너졌다.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전국 모든 지역에서 1등이고, 50대에서도 1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문 후보는 경남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후보가 있다. 하루아침에 아이들 급식 끊어버리고 진주의료원 폐쇄하고 주민소환, 부정부패, 막말, 여성비하, 거짓말 등 더 말하면 부끄럽다보수의 관심에서 보더라도 창피하다. 나라 품격 떨어뜨리는 후보 심판해야 한다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또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도 강하게 비난했다. 문 후보는 보수의 반성과 개혁을 외치는 이들이 자신들이 선출한 후보를 버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되돌아 갔다우리 정치에서 이렇게 무도하고 염치와 체면 없는 일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국정농단 세력과 손잡고 공동정부 만들자. 책임 총리도 내주겠다는 후보도 있다. 이게 국민통합이냐, 정권교체냐라고 반문했다.   

문 후보는 압도적으로 정권교체를 이뤄야 국정농단 세력이 발목을 잡지 못한다. 그래야 진짜 국민통합이 된다며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드 비용 청구 발언에 대해 사드 배치는 지금 찬성, 반대를 결정해선 안 된다. 새 정부가 미국과 협상할 카드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아직 사드 배치 결정 끝난 게 아니다. 국회 비준 동의 절차 거쳐야 한다. 새 정부가 이번 사드 배치 결정 과정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부경남지역 발전 비전에 대해 문 후보는 혁신도시 시즌 2 사업으로 진주혁신도시를 관련 민간기업까지 모으는 대단지 클러스터로 키우고 원도심과 연계를 강화하겠다. 진주와 사천을 국가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공공의료보건 체계를 구축하겠다. 혁신형 공공병원을 설치하겠다. 농업 6차산업을 활성화 하겠다산청함양거창합천은 항노화 클러스터로 육성시키고, 하동남해사천은 지역특화 관광휴양벨트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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