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사전투표 투표율이 26%를 넘어 기존 약속대로 ‘프리허그’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문 후보는 지난 3일 ‘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5일 선관위에 따르면 4일부터 5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 투표에는 총 선거인 4247만9710명의 26.06%인 11072310명이 참가했다. 이는 2013년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수치며,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총선 누적투표율 12.2%의 두 배를 넘는 숫자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 마감 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사전투표가 투표율 26%, 투표자 1천100만 명을 넘기고 끝났다. 역대 최고의 투표율, 투표자수로, 국민들의 투표열기에 가슴이 뜨거워진다”면서 “내일 ‘프리허그' 약속을 지키겠다. 홍대에서 만나 뵙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과 뜨겁게 포옹하겠다. 5월 9일 투표를 향해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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