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표적항암제 ‘HM95573’ 국내 임상1상 승인

한미약품, 표적항암제 ‘HM95573’ 국내 임상1상 승인

기사승인 2017-05-06 11:15:50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은 지난해 로슈 자회사 제넨텍에 기술 이전한 RAF 표적항암제 ‘HM95573’의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시험 1상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았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지난 4일 승인된 임상 1b상은 제넨텍의 MEK 표적항암제인 코델릭(코비메티닙)과 HM95573을 병용한 요법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평가 등을 목적으로 실시된다.

이번 1상 임상은 K-RAS, N-RAS, B-RAF 변이가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양사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미약품과 로슈 자회사인 제넨텍은 2016년 9월 RAF 표적항암신약인 HM95573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코델릭은(코비메티닙)은 엑셀리시스(Exelixis)社가 초기에 발견한 후 제넨텍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약물이다.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의 신호전달 경로 물질 중 하나인 MEK(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항암제다.

[용어]RAF=세포 내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미토겐 활성화단백질 키나아제(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s, MAP kinase) 중 하나로서 3개의 아형(A-RAF, B-RAF, C-RAF)으로 이뤄져 있다. B-RAF, C-RAF가 암 발생과 깊이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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