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선인, 10일 임종석 비서실장 등 인선 단행할까

문재인 당선인, 10일 임종석 비서실장 등 인선 단행할까

기사승인 2017-05-10 03:30:0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인계 없이 곧장 직무에 들어감에 따라 국무총리 및 참모진 구성에 이목이 끌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당선인의 유력 국무총리로 이낙연 전남지사가 거론되고 있다. 신속한 업무 수행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이르면 10일 지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이 외에도 이날 일부 청와대 참모 인선이 곧장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문 당선인은 선거운동 당시부터 ‘대통합·대탕평’ ‘호남 총리론’ 등을 공공연하게 거론하며 내각 핵심인사에 영남 외 인물 지명을 공언했다. 그간 ‘호남홀대론’ 등이 제기된 것을 확실하게 일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동아일보를 거쳐 2000년 16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지금까지 4차례 의원직을 맡았다. 2002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했다.

비서실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임 전 의원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출신의 대표적인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인사다. 한때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을 지내며 ‘박원순 맨’으로 분류됐으나 지난해 말 문 당선인 캠프에 합류하며 대선에 힘을 보탰다.

이 외에도 수석 인선이 이날 곧장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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