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지난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 경남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막상막하의 경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투표수 213만5055명 중 문 후보는 득표수 77만9731표(36.73%)를 얻어 홍 후보의 79만491표(37.24%)에 1만760표 뒤졌다. 득표율로는 불과 0.51% 차이였다.
지난 18대 대선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득표수 차이는 53만4278표, 득표율은 26.79%였다.
이 때문에 그동안 ‘보수텃밭’으로 인식돼 온 경남지역에도 새로운 정치지형이 형성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8만4272표(13.39%),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4만2479표(6.71%),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1만3051표(5.32%)를 각각 얻었다.
문 후보의 득표율을 지역별로 보면 김해시가 46.72%로 가장 높았고, 거제시(45.71%), 양산시(41.94%), 창원시 성산구(41.74%) 순이었다. 문 후보는 합천군(21.83%)에서 최저득표율을 보였다.
반면 홍 후보는 합천군(60.22%), 창녕군(57.63%), 의령군(53.21%) 순으로 득표율이 높았다.
한편, 이번 대선 경남의 투표율은 77.8%로 전국 평균 77.2%보다 조금 높았으며 18대 대선 77%보다도 높았다.
창원시 성산구가 83.5%로 최고투표율, 고성군이 73%로 최저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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