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남해=이영호 기자] 경남 남해군이 추진 중인 전복 가두리 양식사업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군은 최근 전복의 먹이가 될 해조류 시험 양식을 진행해 성공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전복 가두리 양식을 위해서는 원활한 먹이 공급이 필수인데 미역과 다시마 등의 해조류가 전복의 천연먹이가 된다.
이에 따라 군은 창선면 진동해역과 삼동면 지족해역 등에 미역과 다시마 시험양식을 추진한 결과 다시마의 생육상태가 아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길이가 50cm였던 다시마는 지난달 중순 120cm로 성장한 데 이어 이달 들어 400cm가량 성장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전복 가두리와 해조류 양식장을 조성해 수산업 분야 새 소득원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이번 다시마 시험양식을 비롯해 향후 전복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고 성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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