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레알,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꺾고 3결승-3우승 도전

[챔피언스리그] 레알,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꺾고 3결승-3우승 도전

레알,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꺾고 3결승-3우승 도전

기사승인 2017-05-11 09:37:52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2시즌 연속 챔스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14년부터로 치면 3회 연속 결승행이고, 우승 시 3결승-3우승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레알은 11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에 1대2로 패했으나 1·2차전 합계 4대2로 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토레스 투톱을 내세워 총력전을 벌였다. 레알 역시 호날두-벤제마 등 최정예로 맞섰다.

아틀레티코가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며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코케가 올린 볼을 니게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레알 골키퍼 나바스의 손을 스쳤으나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틀레티코가 매섭게 몰아쳤다. 4분 뒤에는 토레스가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그리즈만이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격차를 2대0으로 벌렸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레알은 강했다. 전반 42분 벤제마가 좌측면에서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크로스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오블락이 튕겨냈으나 이소코가 재차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레알의 원정골로 아틀레티코의 힘이 빠졌다. 오히려 후반은 레알이 경기를 주도했다. 호날두의 프리킥 슈팅으로 신호탄을 쏜 레알은 연이어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위협했다. 아틀레티코의 반격이 매서웠으나 나바스의 슈퍼세이브 숫자만 늘었다.

이후 비가 내리며 경기는 난타전이 됐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레알의 2시즌 연속 결승행이 확정됐다.

한편 전날 유벤투스는 AS모나코를 2대1로 꺾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dne@kukinews.com

사진=EPA 연합뉴스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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