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회장 “의도적인 가짜뉴스로 FIFA 때리기 하고 있어”

인판티노 회장 “의도적인 가짜뉴스로 FIFA 때리기 하고 있어”

기사승인 2017-05-12 10:43:18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대한축구연맹(FIFA)가 윤리위원회 공동 위원장 해임 등으로 여론의 몰매를 맞자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직접 나서서 입을 열었다.

영국매체 ‘BBC’는 12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67회 FIFA 총회에서 인판티노 회장이 언론의 비판을 ‘가짜뉴스’라며 말하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인판티노 회장은 “FIFA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이들이 의도적으로 가짜로 만든 뉴스를 퍼뜨리고 FIFA 때리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FIFA는 윤리위원회 코넬 보블리 조사국장과 한스 요아킴 에커트 심판국장의 임기가 만료됐다면서 재신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FIFA는 유럽 출신 남성들로 채워진 위원회에 다양성을 주려는 조치였다고 밝혔지만, 두 사람은 “FIFA 부패에 맞선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항의했다.

이후 각계에서 FIFA의 ‘부패연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인판티노 회장은 “나는 FIFA를 밑바닥 상황에서 물려받았다”면서 일축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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