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좌파 천국 되기 전 전투적 야당으로 쇄신해야"

홍준표 "좌파 천국 되기 전 전투적 야당으로 쇄신해야"

기사승인 2017-05-16 13:27:50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자유한국당 후보로 대선에 나섰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16일 "구 보수주의 잔재들이 설치는 당으로 방치하게 되면 한국 보수우파의 적통정당은 정치판에서 사라지고 좌파들의 천국이 된다"며 "당을 전투적인 야당조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홍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의 지지율이 13%대로 다시 폭락했다는 뉴스를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지사는 "대선 때 치솟았던 지지율이 이렇게 폭락한 것은 대선 패배도 원인이 되겠지만, 무엇보다도 당 쇄신이 되지 않아 국민들은 한국당을 신보수주의 정당이 아닌 실패한 구보수주의 정권세력의 연장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 잔재들이 당을 틀어쥐고, 좌지우지하고 있는 한 국민들은 한국당을 버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홍 지사는 또 "10년 집권으로 관료화된 당의 조직도, 전투적인 야당 조직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이를 성공적으로 이루지 못하고 구 보수주의 잔재들이 설치는 당으로 방치하게 되면 한국 보수우파의 적통정당은 한국정치판에서 사라지고 좌파들의 천국이 된다. 우리 모두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지사는 대선 패배 직후인 12일 출국, 현재 미국에서 머물고 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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