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 스페인·이태리 이적설 일축 “프리시즌에 나를 볼 수 있을 것”

포체티노 감독, 스페인·이태리 이적설 일축 “프리시즌에 나를 볼 수 있을 것”

기사승인 2017-05-18 11:02:26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우승을 노리겠다고 공언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1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포체티노는 그간 스페인-이태리-독일을 넘나드는 이적설로 골머리를 앓았다. 더구나 토트넘과의 계약서에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이 없는 탓에 그의 이적설에 탄력을 얻었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이 “떠날 거라는 소문에 무성하다”면서 “하지만 나는 팀을 위해 지금껏 헌신했고 다른 곳에 가야 할 이유가 없다. 그러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 오는 7월 프리시즌 때 토트넘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차기 시즌에 대한 전망을 그리 밝게 보진 않았다. 그는 “최고수준 선수들이 원하는 급여를 맞춰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면서 “다른 팀이 지금의 2배를 주겠다고 하면, 우리에겐 설득력이 없어진다. 그게 바로 현실이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델레 알리를 예시로 들며 토트넘에 ‘젊은 바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리는 과거 다른 곳에서도 제한을 받았지만 토트넘에 왔다”면서 “그의 영입은 큰 위험요소가 있었지만 결국 잉글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가 됐다”고 치켜세웠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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