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대표팀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기니전에서 이승우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전반을 1대0으로 마쳤다.
한국은 상대 20번 압둘라예 쥘스 케이타에게 자주 좌측 돌파를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선제골은 전반 35분 이승우 발에서 나왔다. 경기장 중앙부터 상대 수비수 서넛을 달고 드리블을 시작한 이승우는 아크 정면에서 반 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했다. 볼이 상대편 수비를 맞았으나 원채 강력한 슈팅이었다. 그대로 골문 좌측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가 미처 손 쓸 수 없는 공간이었다.
탄력을 받은 한국은 상대 골문을 향해 공격을 몰아쳤다. 전반 로스타임에 좌측에서 조영욱에게 공을 받은 이승우가 감각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조영욱에게 패스를 연결, 골망을 흔들었으나 라인을 벗어났다는 판정에 따라 노골로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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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