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주월드컵경기장 이다니엘 기자] 신태용 감독의 용병술과 이승우의 환상적인 드리블이 빛을 발했다. 후반 추가골이 나오며 한국이 승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후반 30분 이승우가 드리블 후 내준 킬패스를 받은 임민혁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에 추가골을 보탰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19분 이상헌을 부르고 임민혁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앞선 선제골은 전반 35분 이승우 발에서 나왔다. 경기장 중앙부터 상대 수비수 서넛을 달고 드리블을 시작한 이승우는 아크 정면에서 반 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했다. 볼이 상대편 수비를 막았으나 슈팅이 강력해 그대로 골문 좌측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가 미처 손 쓸 수 없는 공간이었다.
이로써 이승우의 해결사 면모와 신 감독의 용병술이 조화를 발휘하며 한국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승을 눈 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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