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카타르 원정 나설 24인 발표… “제주 돌풍 고려”

슈틸리케호, 카타르 원정 나설 24인 발표… “제주 돌풍 고려”

슈틸리케호, 카타르 원정 나설 24인 발표

기사승인 2017-05-22 10:49:00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성인 남성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홍정호(장쑤 쑤닝) 등이 무난히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근호, 이창민, 황일수 등 K리그 클래식에서 맹활약 중인 이들이 대거 발탁됐다. 다만 이청용, 박주호 등 실전감각이 떨어진 이들의 발탁은 의문부호가 달린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소집명단 24인을 발표했다. 이들은 다음달 13일 카타르 원정전을 치른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월드컵 진출의 바로미터가 될 경기다. 한국은 4승1무2패 승점 13점으로 A조 2위에 랭크돼있다. 이란은 승점 17점을 멀찌감치 1위 굳히기에 들어간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이 승점 12점으로 맹추격 중이다. 한국은 카타르 원정을 비롯해 이란 홈경기(8월31일), 우즈벡 원정경기(9월5일)를 남겨두고 있다. 험난한 연전을 치러야하는 만큼 이번 카타르 원정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불리는 이정협(부산아이파크)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를 강원 공격의 핵 이근호로 대체했다. 제주유나이티드의 사상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이끈 이창민과 황일수도 리스트에 올랐다.

슈틸리케 감독은 “근래 K리그에서 제주 등의 팀들이 좋은 활약을 보인 것이 대표팀 발탁에 중요하게 고려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청용과 박주호는 와일드카드 개념이다. 팀의 단결, 성숙, 정신력을 위해 경험있는 선수의 합류가 필요했다”면서 해당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이 낮음을 스스로 인정했다.

▲ 성인 축구대표팀 명단(24인)

FW : 이근호(강원) 황희찬(잘츠부르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MF : 기성용(스완지 시티) 이명주(알 아인) 한국영(알 가라파) 이창민(제주) 이재성(전북) 남태희(레퀴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황일수(제주) 손흥민(토트넘)

DF : 장현수(광저우 푸리) 홍정호(장쑤 쑤닝) 곽태휘(서울) 김민혁(서울) 김창수(울산) 최철순 김진수(이상 전북) 박주호(도르트문트)

GK : 권순태(가시마 앤틀러스)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예비명단 :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오재석(감바 오사카) 김기희(상하이 선화) 고명진(알 라이안) 권창훈(디종) 정조국(강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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