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동·무교동서 1호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 시행

서울시, 다동·무교동서 1호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 시행

기사승인 2017-05-22 14:30:37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시가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다동·무교동(11만㎡)에서 1 호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건물주나 상인 등 지역의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비용을 투자해 인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형태의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이다.

기존 도시재생사업이 공공이 마중물사업 등을 통해 선지원하고 이를 동력으로 주민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전개됐다면, 이번 사업은 공공투자에 집중하기 보다는 이해관계집단이 있는 지역의 건물주, 상인 등이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해서 활성화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장기적으로는 다동·무교동 내 기업과 상인이 회비를 납부해 지역발전, 지역문화행사를 위한 비용으로 사용하는 등 지역의 주체들이 자체적으로 지역을 관리할 수 있는 자생력을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사업 추진에 이르기까지 다동·무교동에 위치한 기업과 상인들은 지난해 9월부터 총 36회의 설명회·간담회를 진행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지역 내 70여개 소규모 상인들로 구성된 '상인협동조합'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오는 24일 기업협의체, 상인협동조합, 중구와 다동·무교동의 활성화 및 민간과 공공의 체계적인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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