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층서 구명조끼 입은 ‘온전한 유골’ 수습

세월호 3층서 구명조끼 입은 ‘온전한 유골’ 수습

기사승인 2017-05-22 18:55:44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세월호 선체 3층 수색 과정에서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유골이 발견돼 수습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2일 오후 4시40분께 3층 선미 좌현 객실을 수색하던 중 옷과 구명조끼를 입고 있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의 유골을 발견하고 수습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3층 선미는 화물기사들과 승무원들의 객실이 있었던 곳으로 공간이 압착되면서 유골이 흩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수습본부는 설명했다.

수습본부는 “전문가의 육안 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됐다”며 “DNA 감식 등을 거쳐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세월호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 학생 조은화양, 박영인군, 남현철군, 단원고 교사 양승진씨, 부자지간인 권재근씨와 권혁규군 그리고 이영숙씨 등 총 7명이다.

최근 수색 및 수습을 통해 단원고 2학년 학생 허다윤 양과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신원이 확인된 바 있다.

세월호 수색은 3∼5층 44개 구역 가운데 20곳이 완료됐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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