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이병철대로’ 명명…의령~정곡간 국도 20호선 5㎞ 구간

의령군 ‘이병철대로’ 명명…의령~정곡간 국도 20호선 5㎞ 구간

기사승인 2017-05-23 15:33:42

[쿠키뉴스 의령=강종효 기자] 의령군이 ‘삼성그룹 창업자’ 호암 이병철선생의 기업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의령~정곡간 국도20호선 도로구간을 ‘이병철대로’로 도로명을 지정·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로명주소로 사용될 ‘이병철대로’는 용덕면에서부터 호암 이병철 선생의 고향이자 생가가 위치하고 있는 정곡면까지 5㎞의 도로구간이다.

군은 삼성재단을 설립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을 상기시키고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15일 의령군도로명주소위원회에서 ‘이병철대로’로 도로명을 결정했다.

이번 도로명주소위원회에서 결정된 도로명 ‘이병철대로’는 주변지역의 지역적 특성, 역사적 인물의 이름 등을 도로명에 인용해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취지며, 주민 의견수렴과 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군은 ‘이병철대로’를 통해 의령군 관광 코스인 부잣길과 함께 이병철 생가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코스로 활용하는 등 지역발전 기대심리 효과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암 이병철 선생은 1910년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에서 출생해 1938년 대구에서 삼성상회를 설립한 이래 삼성전자를 비롯한 많은 기업을 일으켜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 했다.

1965년에는 삼성문화재단을 설립해 정신적 자산을 풍족하게 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으며, 사업보국, 인재제일주의, 합리추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불모의 한국경제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발전해 오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오는 등 문화, 예술, 교육, 언론 등 사회 각 분야의 발전에도 업적과 교훈을 남겼다.

군 관계자는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대한 군민의 염원을 담아 의령~정곡간 국도20호선 준공시점에 맞춰 의령의 역사적 인물인 이병철 선생의 이름으로 도로명을 부여했으며, 군은 이병철 선생과 뿌리를 같이하는 지방자치단체로 자부심과 높은 긍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