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잉글랜드-기니, 날선 공방전 끝에 1대1 무승부

[U-20 월드컵] 잉글랜드-기니, 날선 공방전 끝에 1대1 무승부

잉글랜드-기니, 날선 공방전 끝에 1대1 무승부

기사승인 2017-05-23 18:47:38

[쿠키뉴스=전주월드컵경기장 이다니엘 기자]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전주성에 불꽃이 타올랐다. 아르헨티나를 3대0으로 무너뜨린 잉글랜드는 16강을 확정지으려 했다. 반면 한국전 1패로 뒤가 없는 기니는 날렵한 공격전개로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려 애썼다.

잉글랜드·기니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전반에만 13개 슈팅을 주고받으며 수준 높은 속도전이 펼쳤지만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부터 양 팀은 화끈한 공격축구로 화력을 뿜었다. 잉글랜드가 볼 점유율 62%로 앞섰지만 기니는 탄력 넘치는 축구로 맞서며 상대 골대를 강타하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선제골은 후반 8분 잉글랜드가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루이스 존 쿡이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에 맞고 들어가는 골을 만들었다.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4분 뒤 수비수 토모리가 골키퍼와의 호흡 미스로 자책골을 넣은 것.

후반 30분 잉글랜드 도미닉 솔랑케가 2선에서 회심의 다이렉트 슈팅을 날렸으나 우측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35분엔 기니 쥘스 케이타가 2선에서 감각적인 칩샷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넘어갔다. 슈팅 직후 케이타가 다리에 고통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지만 이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만주 디알로 기니 감독은 케이타를 빼고 마마두 카네를 투입했다.

이후에도 두 팀은 저돌적인 전진패스로 주도권을 쥐려 애썼다. 위협적인 슈팅이 여럿 나왔지만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매듭지어졌다.

dne@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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