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게임핵 개발·판매 수억 챙긴 20대 구속

‘서든어택’ 게임핵 개발·판매 수억 챙긴 20대 구속

기사승인 2017-05-24 10:05:24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국내 유명 FPS 게임인 ‘서든어택’의 기능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판매해 수억 원을 챙긴 20대가 구속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4일 국내 인기 FPS 게임의 프로그램을 조작한 A(24) 씨를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B(18)군, C(15) 군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터넷 사이트 3곳을 통해 1200명에게 서든어택 게임핵을 팔아 4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게임핵을 팔아 5만원에서 10만원의 이용료를 받아내고, 게임핵에 악성코드를 심어 돈을 내지 않는 이용자의 컴퓨터를 다운시키고 개인정보를 몰래 수집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이용자들의 컴퓨터를 좀비PC로 활용해 같은 종류의 게임핵을 파는 경쟁 사이트 2∼3곳에 주기적으로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이 같은 게임핵을 파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돼 메신저로 범행을 공모해 A씨는 홈페이지 관리를 B군은 회원관리 및 프로그램 제작, C군은 게임핵 개발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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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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