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거창=이영호 기자] 2017 거창국제연극제가 오는 7월 28일부터 열린다.
거창문화재단(이사장 양동인)은 최근 15명의 이·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회장 이종일)의 공동개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단독으로 올해 연극제를 7월 28일부터 8월 13일까지 수승대와 거창읍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거창국제연극제는 예산 문제로 거창군과 민간이 갈등을 빚었고, 군은 연극제 문제점 극복을 위해 지난 1월 거창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단 이사회는 2017 거창국제연극제를 군이 ‘주최’, 재단이 ‘주관’해 진행하는 것을 결정했다.
거창문화재단은 우선 이번 달 말까지 러시아(1), 대만(1), 독일(1), 일본(2), 폴란드(2), 스페인(1), 미국(2) 총 7개국 10개 단체의 국외 초청 단체를 확정하고, 국내 참가단체 등 70여개 작품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연극을 대표하는 박정자, 손숙, 윤석화 등 스타급 출연자를 초청해 연극 공연을 펼친다.
거창문화재단 관계자는 “아비뇽 연극제의 성공을 모티브로 삼아 재단에서는 단합과 새로운 변신, 독창성 있는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 연극제가 세계의 중심의 되는 야외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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