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돌풍’의 제주유나이티드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아시아대항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주는 24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우라와 레즈를 2대0으로 꺾었다. 우라와 레즈가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쳤지만 끈질긴 수비로 막아내며 효율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2차전 일본 원정은 31일 열린다. 제주가 1점차 미만으로 패할 경우 사상 첫 8강행이 확정된다.

제주는 전반 7분만에 선제골로 앞서갔다. 황일수가 우측에서 올린 센터링을 마르셀로가 헤더로 마무리지었다.

이후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후반 막바지에 접어들자 우라와 레즈의 공격이 매세웠다. 그러나 골키퍼 김호준의 슈퍼세이브가 연이어 나오며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제주는 추가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교체투입된 진성욱이 쇄도 후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추가골을 완성했다.

곧장 경기가 속행됐지만 추가득점없이 경기는 2대0 제주의 승리로 매듭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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