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세계랭킹 68위 정현(한국체대)이 16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2년 만의 리벤지매치에서 또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정현은 24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ATP투어 250시리즈 리옹오픈 16강에서 세계랭킹 14위 시드 토마스 베르디흐(체코)에게 0대2(3-6, 5-7)로 패했다. 지난 2015년 마이애미오픈 64강에서 베르디흐에게 졌던 정현은 이날 경기에서도 완패하고 말았다.
이날 정현은 스스로 무너졌다. 무려 8개의 더블폴트를 기록한 가운데 서브 에이스는 단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첫 서브 성공률(64%)과 첫 서브 득점률(67%)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세트를 쉽게 내준 정현은 2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베르디흐의 노련한 스트로크에 쓰러지고 말았다.
한편 정현은 파리로 이동해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프랑스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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