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사회관계망 형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동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복지관, 수성구정신건강복지센터, 수성구가족센터 등 기관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협력해 중·장년 1인 가구가 많은 4개 동과 고산동 지역을 중심으로 대상자 발굴과 복지사업 수요조사를 반영한 사회관계망 형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황금2동의 ‘우리함께, 마음의 안부를 나눠요’, 고산1·2·3동의 ‘동고동락’, 상동·중동·두산동이 함께하는 ‘상일·중일·두일이의 행복찾기’ 사업이 대표적이다.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한 주요 프로그램으로 바리스타·가죽공예 등 체험활동, 정신건강 특강, 퍼스널컬러 진단, 간송미술관 견학 등을 운영했다. 향후 사업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 전시도 개최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1인 가구 주민의 정서 안정과 자립을 도모하는 한편, 이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수성구는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참가자들의 자조모임 지원, 지역주민과 일대일 결연 등 건강한 사회관계 형성의 기회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고립된 이웃들과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고립 위기가구 발굴에 있어 주변 이웃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주민들의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동구청, ‘2024 장애 인식개선 교육’ 가져
대구 동구청은 지난 8일, 구청 직원 및 보육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4년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가졌다.
장애 인식개선 교육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법정의무교육으로 직원들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차별 없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는 최근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다양한 방송 출연과 강연을 펼치고 있는 박위 위라클 대표로 ‘당신의 생각을 제한하는 것이 장애입니다’를 주제로 베리어프리(barrier free)의 의미와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가치 등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편견 없는 직장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달성군 세천교, 야간경관 명소로 재탄생
대구 달성군이 야간경관 명소화 첫 번째 사업으로 최근 세천교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세천교는 다사읍 세천리와 매곡리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돼 있으며, 산책로와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어 주민들의 야간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달성군은 ‘금빛 달성’이라는 주제로 세천교에 LED 미디어바 조명을 설치, 다채로운 빛을 연출했다. 설치된 야간조명은 일몰 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달성군은 내년에도 관내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내년 9월 중 유가읍 중앙공원(테크노공원로 58)에, 10월 중 가창면 용계리의 용계교에 상징성을 부여하는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야간에 연출되는 아름다운 조명이 군민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하며, 향후 관내 야간경관 명소를 순차적으로 정비·개선해나가 밤에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달성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대구행복진흥원, 청바지 아카데미 발대식 개최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는 지난 6일 여성안전테마공간 SISO에서 2024년 청바지 아카데미(청년이 바라는 지금 가족 아카데미) 하반기 과정 개강식을 가졌다.
청바지 아카데미는 청년이 지역에 정착해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상반기 총 317명이 수강했으며 하반기 강의는 예비부부와 청년을 위한 ‘경제’에 포커스를 맞춰 진행한다.
‘대구 청년부부 내 집 마련’, ‘청년부부 통장 결혼’, ‘임신·출산·육아와 경제’, ‘청년의 연말정산 및 부채관리’ 등 예비부부 및 청년 맞춤형 강좌로 이뤄지며,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배기철 이사장은 “저출생과 인구 감소가 심각한 사회 문제인 요즘, 대구에서는 올해 혼인건수와 출생아 수가 증가하고 있다. 청년들이 여건이 되면 언제든 결혼을 하고 미래 세대를 양육할 의지가 충분한 것을 확인한 만큼 청바지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들이 결혼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