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新택지지구 조성 본격화… 저평가된 송산·고등·지축 등 주목

수도권 新택지지구 조성 본격화… 저평가된 송산·고등·지축 등 주목

기사승인 2017-05-29 10:55:3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최근 몇 년간 수도권 분양시장의 강자로 군림해온 동탄, 하남미사 등 신도시·택지지구에서 분양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조성 초기 단계인 송산, 고등, 지축 등 신규 택지지구 공급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송산그린시티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남양동 시화호 남측 간석지 일원에 자리 잡은 총 55.86㎢ 규모의 수도권 최대 규모 신도시다. 주거·레저·문화를 결합한 해양·생태도시로 조성돼 향후 수도권 서부권의 신흥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말에는 송산그린시티 내 송산교와 시화교가 개통될 예정이라 안산까지 차로 5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안산 일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송산그린시티에서는 6월 금강주택이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692가구)’를, 11월 모아종합건설이 ‘송산그린시티 모아미래도(60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과 시흥동 일대 56만9201㎡에 조성되는 성남고등지구는 포스트 위례라고 불릴 만큼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다. 강남 내곡지구와 판교신도시 사이에 들어서 있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하면 강남권과 판교 등의 이동이 편리하다. 지구 남쪽 약 2km 거리에 동판교가 있어 판교 업무지구로 출퇴근도 용이하다. 성남고등지구에서는 올 하반기 S1블록에서 제일건설이 ‘성남 고등 제일 풍경채(54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하남감일지구’는 경기 하남시 감일동, 감이동 일대 168만8000㎡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다. 서울 송파구와 맞붙어 있으며 주변으로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 위례신도시 등이 가까이 있다. 이 지역에서는 올 10월경 현대건설·대우건설·태영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B6·C2·C3블록에서 ‘하남 감일지구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2533가구)’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 중심업무지구인 광화문, 종로 등과 접근성이 뛰어난 고양지축지구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일원에 119만277㎡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들어서 있어 서울 광화문, 종로 등 중심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지역에서는 다음달 대우건설이 B4블록에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852가구)’ 공급을 시작으로 7월에는 B3블록에서 반도건설 ‘고양 지축지구 반도유보라(549가구)’, B2블록 한림건설 ‘고양지축지구 한림풀에버(1102가구)’ 등 3개 단지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김현서 리얼투데이 팀장은 "송산·고등·감일·지축 등의 경우 조성초기단계인 만큼 진입이 쉽고, 가격경쟁력도 있어 높은 인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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