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올해 서울 시내에서 개별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자리로 조사됐다. 이 곳은 14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30일 서울시가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9만8229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한 결과를 보면,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네이처리퍼블릭 자리가 서울 공시지가 1위를 기록했다.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3.49% 오른 1㎡당 8600만원(3.3㎡당 2억8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거지역만 보면, 강남구 대치동 670 동부센트레빌아파트가 1㎡당 1370만원(3.3㎡당 452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공업지역 최고 공시지가 자리는 성동구 성수동1가 656-3 서울숲 인근 지식산업센터 자리로, 1㎡당 945만원(3.3㎡당 3118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개별 공시지가 평균 상승률은 5.26%로, 9년 만에 오름폭이 가장 컸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가 14.08%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용산구(7.13%)와 강남구(6.23%), 중구(5.83%), 동작구(5.82%)가 그 뒤를 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이 5.51% 올랐고 주거지역과 공업지역이 각각 5.3%, 3.91% 상승했다. 녹지지역은 3.97% 올랐다.
반면 서울에서 가장 공시지가가 싼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29-89번지 도봉산 자연림으로, 1㎡당 6300원(3.3㎡당 2만790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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