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대형마트와 오픈마켓 수수료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30일 김 후보자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백화점과 홈쇼핑만 공개하고 있는 수수료율 공개제도를 대형마트와 오픈마켓, 소셜커머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 후보자는 해당 자료에서 가격이 시장 원리에 따라 이뤄지려면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현행 수수료율 공개제도를 확대 운영할 여지가 없는지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픈마켓은 유통업과 달리 수수료율 공개를 법적으로 강제할 수 없는 만큼,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공개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2011년 처음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홈쇼핑 수수료율을 조사해 공개했으나 대형마트에는 첫 해에만 포함됐고 이후에는 백화점과 홈쇼핑 수수료율만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