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에누리닷컴에서 시작한 써머스플랫폼은 모바일 기반의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데이터 플랫폼 사업과 관련 기업 인수를 통해 2020년까지 매출 80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3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최문석 써머스플랫폼 대표는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에누리닷컴은 2014년 5월 VIG파트너스에 인수된 후 택배정보서비스 ‘스윗트래커’, 골프 부킹 서비스 ‘그린웍스’, 모바일 광고 플랫폼 ‘쉘위애드’, 해외직구 앱인 ‘메가브레인’ 등을 인수했다. 이후 지난 4월 써머스플랫폼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최문석 대표는 “VIG파트너스 인수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 평균 25%씩 석장했다”면서 “e커머스에서 발생하는 상품정보, 가격, 구매, 배송 관련 데이터를 수입하고 보유, 분석해 제조사와 유통사에 다양한 마케팅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써머스플랫폼은 에누리 가격비교와 스윗트래커, 그린웍스, 쉘위애드, 메가브래인 등을 통해 2억5000만건의 상품 데이터베이스와 250만명 패널의 쇼핑 구매 데이터, 월 3억건 모바일 광고 클릭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써머스플랫폼은 e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자리잡은 후 2020년까지 매출 800억과 영업이익 240억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 사업영역 확대와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e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신규사업 추진과 관련기업을 추가 인수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기범 사업총괄 전무는 “각 계열사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쇼핑 솔류션과 e 커머스 트렌드 분석 리포팅 서비스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e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기업의 추가 인수에 나선다.
이정환 CFO 전무는 “자회사 그린웍스 매각을 통해 유입된 자금과 잉여 자금이 300억원 이상으로 기업인수 여력은 충분하다”면서 “e커머스 데이터 플랫폼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사업방향이 같은 유망 기업은 모두 인수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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