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매 낙찰가율 78.8%…역대 최고

전국 경매 낙찰가율 78.8%…역대 최고

기사승인 2017-06-01 14:06:30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전국 부동산 법원경매 평균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5월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이 78.8%를 기록했다. 이는 경매 통계가 작성된 2001년 1월 이후 월간 낙찰가율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종전 최고치는 2008년 5월 기록한 78.2%였다.

주거시설이 90.7%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낙찰된 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아파트 전용 60.3㎡ 경매에는 4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5억8000만원의 121%인 7억57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주거시설 뿐 아니라 업무상업, 토지, 공업시설 등 전 용도에서 모두 낙찰가률이 올랐다. 업무상업시설은 71.6%로 올해 처음으로 70% 이상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토지도 4개월 연속 상승해 79.5%를 기록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 단기적 악재가 보이지 않아 투자·실소유 목적으로 적극 매입하려는 분위기가 경매시장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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