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최근 송도의 분양시장이 뜨겁다. 이달에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총 4420실의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송도는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고 대형건설사의 대규모 분양이 연이어지고 있으며 집값 상승세도 거세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지난해 12월 랜드마크시티 A13블록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는 지난달 전매제한이 풀리며 5월 한 달에만 309건의 분양권이 거래됐다. 이 단지는 총 889가구 규모로 약 35%에 해당하는 물량의 손바꿈이 한달 새 이뤄진 것이다.
웃돈 역시 약 6개월만에 5~6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97㎡의 경우 분양가 약 4억2000만원대에서 지난달 최고 4억8016만원에 거래됐다.
호반건설이 송도국제도시 RC-1블록에 분양한 ‘송도국제도시호반베르디움 2차’도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다. 지난달 전용 84.94㎡의 분양권 가격이 4억8653만원에 거래돼 약 4억~4억1000만원대이던 분양가보다 약 7000만원 가량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송도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는 계속된 기업입주와 차별화된 교육환경을 구축하며 점차 인구가 늘어나는 선순환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교통환경 역시 개선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30일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부지 1만9880㎡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며 KTX 개통시기인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도와 청량리를 잇는 GTX B노선도 가시화 되고 있고, 송도에서 잠실과 여의도를 잇는 광역버스(M버스)가 9월 운행 예정에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처럼 송도의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며 올 6월에는 송도국제도시에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오피스텔 ‘빅3’가 분양에 나서 주목된다.
송도 센트럴파크를 도보로 이용 가능한 입지에서는 거의 마지막 분양으로 평가 받는 송도 3공구에 ‘송도 아트포레 푸르지오 시티’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아트센터㈜가 시행을 맡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송도국제도시 G3-2블록에 들어설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상 5 ~ 15층, 전용면적 22 ~ 74㎡ 343실 규모로 조성된다.
랜드마크시티 R1블록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남동측에 근린공원이 인접해 있고 달빛축제공원도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에 용이하다. 이 단지는 송도 최초로 전 실에 테라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공급구성은 지하 4층~지상 49층, 9개동, 전용면적 84㎡ 2784실 규모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을 이달 공급한다. 이 단지는 단지 옆 송도 6교(2019년 1월 개통 예정)를 통해 2021년 개통예정인 KTX 송도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제2외곽순환도로, 제2·3경인고속도로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 구성은 지하 3층~지상 49층, 12개동, 총 347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29~84㎡ 오피스텔 1242실과 전용면적 84~95㎡ 아파트 2230가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