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중계권료 폭증으로 시즌 수입 ‘꼴찌팀>우승팀’ 기현상

EPL 중계권료 폭증으로 시즌 수입 ‘꼴찌팀>우승팀’ 기현상

기사승인 2017-06-02 10:27:20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상금과 방송 중계권로 등으로 2천억 원이 넘는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첼시가 이번 시즌 우승으로 1억5080만 파운드(약 2178억 원)를 벌어들였고, 이는 2015-2016시즌 수입이 가장 많았떤 아스널의 1억90만 파운드(약 1457억 원)보다 50% 많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수입 증가는 이번 시즌부터 방송 중계권료가 크게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EPL은 매년 30억 파운드(약 4조3344억 원)의 중계권료를 벌었던 것에서 이번 시즌 51억3600만 파운드(약 7조4205억 원)를 거둬들였다. 전체 중계권료 중 24억 파운드(약 3조4675억 원)이 20개 구단에 지급됐는데, 이는 1년 전 대비 8억 파운드(약 1조1558억 원) 오른 수치다.

중계권료 증가로 이번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선덜랜드가 9347만 파운드를 벌어들이며 지난 시즌 우승팀인 레스터시티의 수익(9321만 파운드)보다 많은 기현상이 나타났다.

한편 첼시 뒤로는 맨체스터 시티(1억4692만 파운드), 리버풀(1억4611만 파운드), 토트넘(1억4546만 파운드)이 돈을 많이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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