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아파트 청약경쟁률 '쑥'…1순위 마감 56%

중소형 아파트 청약경쟁률 '쑥'…1순위 마감 56%

기사승인 2017-06-02 10:30:44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개편으로 중소형 아파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1월~5월) 전국에서 분양한 주택형은 604개 중 84.44%에 해당하는 510개 주택형이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형으로 나타났다. 

올해(1월~5월) 면적별 1순위 마감률을 살펴보면 중소형 아파트는 이 중 290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돼 56.86%를 기록했다. 이는 47.99%(846개 중 409개)의 마감률을 보인 지난해 동기간 대비 10.87% 상승한 것. 

반면 전용면적 85㎡이상 중대형 주택형의 올해 1순위 마감률은 58.51%(94개 중 55개)로 58.86%(158개 중 93개)를 기록한 지난 해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전문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중소형 주택형의 공급비율은 낮아졌지만 오히려 수요자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적인 부동산 시장의 호황으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중소형 아파트의 선호도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6월에도 전국 각지에 뛰어난 입지와 상품성으로 무장한 중소형 아파들이 속속 공급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일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본촌’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총 834가구 중 19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64~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되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단지인근으로 위치한 본촌초교와 지산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와 광주본촌일반산업단지가 가까워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다. 

롯데건설은 6월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앞으로 약 1만3,000여 가구가 들어설 수색증산뉴타운 첫 분양 단지로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1192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비율이 전체 가구의 약 92%에 달해 은평구 및 상암DMC 내 전세입자들의 갈아타기 수요가 많을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중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29층, 전용면적 59~130㎡, 총 17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2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의정부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시행)은 경기 의정부시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일대에 짓는 ‘녹양역 스카이59’의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하 6층~지상 59층, 8개 동, 총 2581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녹양역 초역세권 단지며, 신세계백화점(의정부역점)을 비롯해 의정부패션로데오거리 등이 가깝다.

금강주택은 6월 경기 군포시 송정지구 C1블록에서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총 8개 동, 전용면적 76∙84㎡로 총 750가구 규모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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