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아프리카TV는 4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어린이 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KT GiGA 인터넷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3' 결승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결승 대진은 이영한과 이영호로, '이영록'이 성사됐다.
이번 결승전은 작년 9월 ASL 시즌1 결승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 어린이 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개최된다. 특히 숲속의 무대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e스포츠 황금기를 경험했던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최근 e스포츠 중흥기를 누리고 있는 1020세대까지 1200여 명의 팬들이 모여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인기의 기폭제 역할을 했던 장소다.
뜻깊은 숲속의 무대 결승전에 오를 두 사람은 이영한과 이영호다. 두 사람은 각각 김택용와 김민철 등 당대 최고의 프로토스와 저그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모두 우승이 간절한 만큼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영한과 이영호 둘 다 기세와 실력 모두 최고조에 이른 만큼 쉽사리 우승자를 예측하기 어렵다.
먼저 결승에 선착한 이영한은 만 8년 6개월 만의 첫 결승 진출이다. ASL 시즌3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판짜기와 심리전으로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연파하고 첫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한 집안의 가장인 이영한은 '가장의 책임감'으로 반드시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이영호도 물러설 수 없다. 이영호는 전성기를 능가하는 경기력으로 2회 연속 결승에 오른 만큼 여세를 몰아 ASL 최초 2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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