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유럽을 재패한 레알 마드리드가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서 귀국했다.
레알은 4일 새벽(한국시간) 웨일스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유벤투스를 4대1로 꺾었다. 지단 체제로 2년 연속 UCL 우승을 달성한 레알은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곁들여 최고의 시즌을 성사시켰다.
결승전 후 곧장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한 선수단은 8만 명 이상이 모인 거리에서 카 퍼레이드 등 우승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이들은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하며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트로피는 주장인 세르히오 라모스가 담당했다. 그는 퍼레이드 내내 트로피를 머리 위로 번쩍 들어올리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경기장에 도착한 선수들은 한 명씩 호명되며 갈채를 받았다. 특히 호날두가 소개될 때 팬들은 ‘발롱도르’를 연신 외치며 수상을 염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2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연속 우승은 구단 사상 첫 쾌거다. 이날 행사장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지단은 이미 세계 최고의 명장”이라며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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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 연합뉴스